FGI는 잘 굴러가면 몇 시간 만에 몇 달치 리서치를 대신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잘 굴러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 ·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보통 6~10명의 참가자를 한자리에 모아, 모더레이터의 진행 아래 특정 주제를 깊게 파는 정성조사 방법입니다.
핵심은 참가자끼리의 상호작용입니다. 한 사람의 말이 다른 사람의 기억을 건드리고, 반박이 오가면서 본심이 드러납니다. 1:1 인터뷰로는 안 나오는 것이 여기서 나옵니다.
숫자는 나왔는데 이유를 모를 때
내부에서 방향을 정했는데 확신이 안 설 때
새 제품·서비스를 내기 전 반응의 결을 보고 싶을 때
여기서부터는 일반 소비자 패널로 나오지 않습니다.
광고주 눈에 어떻게 읽히는지 — 우리는 잘 썼다고 생각하는데, 받는 쪽에서는 무엇이 걸리는지
왜 우리가 떨어졌는지 — 실제로 무엇이 결정적이었는지, 광고주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실무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 구매 결정을 마케터가 하는 솔루션·SaaS·광고상품
프로의 눈에 어떻게 읽히는지 — 소비자 반응과 별개로, 업계가 이걸 어떻게 이야기할지
우리 마케팅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 경쟁사 대비 실제 위치
반대로 숫자가 필요하면 FGI는 맞지 않습니다. "몇 명이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알아야 한다면 정량조사를 쓰셔야 합니다.
착수부터 리포트까지 보통 4주 안팎입니다.
여기가 흐리면 나머지가 다 흐려집니다. 알아내야 할 것을 한 문장으로 좁히는 데서 시작합니다
가장 자주 실패하는 단계입니다. 누구를 앉히느냐가 결과의 대부분을 결정합니다
질문 순서가 답을 바꿉니다. 무엇을 먼저 묻느냐에 따라 뒤의 발언이 달라집니다
FGI의 성패는 진행이 아니라 패널에서 갈립니다. 그런데 좋은 패널을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리서치 회사 패널 풀에 등록된 사람들은 조사를 여러 번 겪었습니다.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압니다. 모범답안이 나옵니다.
낯선 사람 앞에서 자기 실패를 말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실무자 대상 조사일수록 심합니다.
현직 마케터 8명을 며칠 안에 모으는 일은 쉽지 않고, 모아도 앞의 두 문제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2016년부터 격주 토요일에 모여온 현업 마케터·커뮤니케이터 492명의 풀에서, 과제에 맞는 사람만 골라 붙입니다.
이름없는스터디 운영자 조종완이 직접 맡습니다. 에이전시 7년, 인하우스 10년.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고객 FGI를 설계하고 진행했습니다
대기업·플랫폼·스타트업·에이전시·미디어·학계의 현업자 492명. 30:1의 경쟁률을 거쳐 합류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업계·제품을 설명하는 데만 30분이 걸리는 주제
일반 소비자 조사에서 "잘 모르겠다"만 나왔던 주제
며칠 안에 현직 전문가를 모아야 하는데 방법이 없을 때
아래는 출발점입니다. 실제로는 과제를 먼저 들은 뒤 패널 구성·질문 설계·산출물 형식을 고객사 상황에 맞춰 다시 짭니다.
| Lite | Standard | Premium | |
|---|---|---|---|
| 패널 | 3명 | 5명 | 8명 + 심층 3명 |
| 진행 | 90분 | 2시간 | 2시간 + 1:1 심층 3건 |
| 산출물 | 핵심 요약 | 풀 리포트 + 정제 발언록 + 녹음 | 좌측 일체 |
| 후속 | — | — | 제안서 첨삭 1회 |
어떤 사람을 몇 명 앉힐지, 무엇을 물을지, 무엇을 받아야 실제 의사결정에 쓰이는지가 건마다 다릅니다. 업종·과제·의사결정 단계에 따라 패널의 직무 구성과 질문 설계를 다시 짭니다. 구체적인 진행 방식과 비용은 과제를 들어본 뒤 안내드립니다.